달빛 춤사위

todayandnow 2019. 9. 18. 11:20

 

 

 

 

막 저문 해를 등지고 잿빛 두툼한 구름사이를 비집고 나온 달빛 따라 걷는 그림자에서 흘러나오는 체취가 그윽한 묵향을 닮았다면 발걸음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콧노래로 가벼울 터, 이어 조용히 내쉬는 숨소리 마디마디 즐거운 춤사위를 풀어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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